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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이 아니라, 시간이 지나면서 온몸의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입니다.
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, 합병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건강 위협을 가져오게 됩니다.
오늘은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합병증의 종류와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 

당뇨병 합병증 종류와 예방 방법
당뇨병 합병증 종류와 예방 방법

 

🔹 1. 급성 합병증 — 갑작스러운 응급상황

✅ 저혈당

혈당이 70mg/dL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합니다.
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과다 복용하거나, 식사를 거르거나, 운동을 많이 했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.
증상어지러움, 식은땀, 손 떨림, 심계항진, 혼미 등이 있으며,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.
👉 대처법: 포도당, 주스, 사탕 등 당분을 즉시 섭취해야 합니다.

✅ 당뇨병성 케톤산증 

인슐린이 부족해 몸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케톤산이 쌓이는 상태입니다.
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며, 구토·복통·탈수·아세톤 냄새나는 숨이 특징입니다.
치료가 늦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응급실 치료가 필요합니다.

✅ 고삼투성 고혈당 상태 

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흔한 응급 합병증입니다.
혈당이 매우 높지만 케톤산증은 없고, 극심한 탈수와 의식 저하가 동반됩니다.
치료를 위해 수액과 인슐린이 즉시 투여되어야 합니다.

 

🔹 2. 만성 합병증 — 시간이 쌓여 생기는 손상

혈당이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되면 혈관이 손상되어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.
이 합병증들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.

🩸 (1) 미세혈관 합병증

당뇨병성 망막병증

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시력이 떨어지거나,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.
증상이 없어도 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.

당뇨병성 신증

신장(콩팥)에 부담이 쌓여 단백뇨,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
심하면 투석이 필요해질 수도 있으므로 혈당과 혈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.

당뇨병성 신경병증

손발 저림, 감각 둔화,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.
자율신경이 손상되면 소화불량, 발기부전, 기립성 저혈압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❤️ (2) 대혈관 합병증

큰 혈관이 손상되면서 심장이나 뇌, 다리로 가는 혈류가 막히는 질환입니다.

▪ 관상동맥질환

심장혈관이 좁아져 협심증·심근경색이 생깁니다.
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~4배 높습니다.

▪ 뇌혈관질환

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(중풍)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언어 장애나 반신마비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.

▪ 말초동맥질환

다리 혈관이 막혀 걷기만 해도 통증이 생기거나, 상처가 잘 낫지 않아 괴사·절단 위험이 생깁니다.

 

👣 (3) 기타 합병증

▪ 당뇨병성 족부병증

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혈류가 나빠져 작은 상처도 궤양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.
하루 한 번 발을 확인하고, 너무 꽉 끼는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.

▪ 감염 위험 증가

당뇨병 환자는 면역력이 낮아 폐렴, 요로감염, 피부 감염이 쉽게 생기고, 회복도 느립니다.

▪ 치주질환

잇몸 염증이 심해지고 치아가 흔들릴 수 있어,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관리도 중요합니다.

 

🔹 3. 합병증을 예방하는 생활관리

당뇨병 합병증은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, 생활습관 관리만 잘해도 크게 늦출 수 있습니다.

✅ ① 꾸준한 혈당 관리

  • 공복혈당: 80~130mg/dL
  • 식후 2시간 혈당: 180mg/dL 이하
  • HbA1c(당화혈색소): 6.5~7% 이하 유지

✅ ② 규칙적인 식사

  •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유지
  • 정제된 탄수화물 줄이고, 채소·단백질 중심 식단 유지
  • 과식, 야식, 폭식 금지

✅ ③ 꾸준한 운동

  • 주 3~5회, 한 번에 30분 이상 걷기나 유산소 운동
  • 혈당 조절뿐 아니라 혈압·체중 관리에도 도움

✅ ④ 금연·절주

흡연은 혈관 손상을 가속화하고, 음주는 혈당 변동을 심하게 만듭니다.
합병증 예방을 위해 금연·절주는 필수입니다.

✅ ⑤ 정기 검진

  • 안과검진 (망막 확인)
  • 소변검사 (단백뇨 검사)
  • 발 감각 검사
  • 심전도·혈압 확인
    👉 1년에 최소 한 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.

 

💬 마무리하며

당뇨병은 꾸준한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질환입니다.
하지만 방심하면 합병증은 어느새 조용히 다가옵니다.
식습관, 운동, 혈당 체크, 정기 검진 — 이 네 가지가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.

당신의 혈당이 안정되면, 몸 전체의 건강도 함께 지켜질 것입니다. 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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