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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뉴스나 건강 정보 프로그램에서 “뇌졸중”이라는 단어, 자주 들으시죠?
하지만 막상 우리 몸에서 어떤 신호가 나타나는지, 또 어떤 종류의 뇌혈관질환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.
뇌혈관질환은 ‘시간과의 싸움’입니다. 증상을 빨리 알아채고 조기에 대응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죠.
오늘은 뇌혈관질환의 주요 종류와 전조증상을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.

💡 뇌혈관질환이란?
뇌혈관질환은 말 그대로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막히거나(허혈성), 터지는(출혈성) 질환을 말합니다.
뇌는 산소와 영양을 끊임없이 공급받아야 하는데, 혈류가 차단되면 단 몇 분 만에 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.
이 손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뇌기능 저하, 언어장애,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되죠.
대표적인 뇌혈관질환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.
🩸 1. 뇌경색 (뇌혈전, 뇌색전증)
가장 흔한 뇌혈관질환으로, 혈관이 막혀 뇌로의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입니다.
혈관 내부에 혈전(피떡)이 생겨 막히는 경우를 뇌혈전증,
몸의 다른 부위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으로 이동해 막히는 경우를 뇌색전증이라고 부릅니다.
📍 주요 원인
- 고혈압, 당뇨병, 고지혈증
- 심장질환(특히 심방세동)
- 흡연, 비만, 과음, 스트레스
📍 증상
- 얼굴 한쪽이 갑자기 처지거나 웃을 때 비대칭
-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짐
- 말이 어눌해지고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음
-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음
- 갑작스러운 어지럼증, 균형감각 상실
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“FAST 법칙”을 기억하세요.
F(Face): 얼굴이 한쪽으로 쳐지는가?
A(Arm): 팔을 들었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지는가?
S(Speech): 말이 어눌하거나 이상한가?
T(Time):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로!
💥 2. 뇌출혈 (뇌내출혈, 지주막하출혈)
혈관이 터져서 뇌 안이나 뇌 주변으로 피가 새는 질환입니다.
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벽이 약해져 파열되기 쉬워요.
📍 주요 원인
- 만성 고혈압
- 뇌동맥류 또는 혈관 기형
- 외상, 과로, 음주, 흡연
📍 전조증상
- 갑자기 ‘망치로 맞은 듯한’ 극심한 두통
- 구토, 의식 혼미
- 시야 흐림, 경련, 한쪽 신체 마비
- 목이 뻣뻣하고, 빛에 예민해짐
특히 지주막하출혈은 "평생 느껴본 적 없는 극심한 두통"이 특징입니다.
이때 진통제를 먹고 버티면 위험합니다.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.
⚡ 3. 일과성 허혈 발작(TIA)
흔히 ‘미니 뇌졸중’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,
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뚫리며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상태입니다.
📍 증상
- 손발 저림이나 일시적인 마비
- 언어 장애
- 시야 흐림
- 갑작스러운 어지럼증
보통 몇 분에서 1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져 “괜찮아졌네” 하고 넘기기 쉽지만,
24시간 이내에 다시 뇌졸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.
즉, TIA는 뇌졸중의 예고 신호라고 생각해야 합니다.
🧩 뇌혈관질환의 공통적인 전조증상 7가지
뇌혈관질환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,
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경고 신호가 있습니다.
- 한쪽 팔, 다리, 얼굴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짐
- 말이 어눌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움
-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임
- 이유 없이 심한 두통
- 어지럼증과 균형감각 상실
- 갑자기 쓰러지거나 의식 저하
- 음식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움
이런 증상은 단 몇 분이라도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.
특히 50대 이상, 고혈압·당뇨·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.
🥗 생활 속 예방법
뇌혈관질환은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.
✔ 혈압과 혈당, 콜레스테롤 수치 정기 체크
✔ 금연과 절주
✔ 염분과 포화지방 줄이기
✔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
✔ 스트레스 완화와 충분한 수면
특히 식단에서는 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오메가-3 지방산, 식이섬유, 항산화 영양소(비타민C, E)를 챙기면 좋습니다.
등 푸른 생선, 아보카도, 호두, 블루베리, 브로콜리 같은 식재료가 대표적이죠.
🩺 마무리하며
뇌혈관질환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지만, 사실 작은 전조증상을 놓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우리 몸은 이미 충분히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죠.
✅ 평소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고
✅ 작은 이상 신호에도 귀 기울이며
✅ FAST 법칙을 기억해 빠르게 대응한다면
뇌혈관질환의 후유증과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.
오늘부터는 “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”라는 생각 대신,
내 몸의 신호를 정확히 듣는 습관을 가져보세요. 그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.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