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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하선은 귀 바로 아래쪽, 턱의 뒤쪽 부분에 위치한 침샘(타액선) 중 하나로, 인체의 세 가지 주요 침샘 중 가장 크고 중요한 기관입니다.
우리 몸에는 이하선, 악하선, 설하선의 세 가지 주요 타액선이 있으며, 이 중 이하선이 가장 크고 침 분비량도 많습니다.
📍 이하선의 위치
- 귀 밑, 턱 뒤쪽, 뺨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‘귀밑샘’이라고도 불립니다.
- 정확히는 광대 아래, 턱뼈의 뒤쪽 부위로, 일부는 얼굴 안쪽으로, 일부는 턱 근처 목 쪽으로 뻗어 있습니다.
- 이하선관(Stensen’s duct)이라는 배출관을 통해 입안의 상악 제2대구치(큰 어금니) 근처로 침을 분비합니다.
💧 이하선의 역할
이하선의 주요 기능은 침(타액)을 분비하는 것입니다.
하루 약 1~1.5리터의 침이 분비되며, 그중 상당 부분을 이하선이 담당합니다.
주요 역할
- 소화 보조
- 이하선에서 분비되는 침에는 아밀라아제(ptyalin)라는 효소가 들어있어, 음식 속의 전분을 분해합니다.
- 따라서 소화의 첫 단계는 입안에서 시작됩니다.
- 입안의 청결 유지
- 침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,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어 구강 위생을 유지합니다.
- 윤활 작용
- 침이 음식물의 이동을 부드럽게 도와 삼킴을 쉽게 합니다.
- 입안의 산도 조절
- 침의 완충 작용으로 구강의 pH를 조절하여, 충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.
⚕️ 이하선과 관련된 대표 질환
이하선은 위치상 외부 자극을 받기 쉽고, 타액선 중 가장 크기 때문에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1️⃣ 이하선염
- 가장 흔한 질환으로,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하선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.
- 대표적으로 유행성 이하선염(볼거리)이 있습니다.
- 원인: 파라믹소바이러스 감염, 구강 내 세균 역류 등
- 증상:
- 귀 밑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,
-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.
- 발열,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치료:
- 바이러스성(볼거리)은 대증치료(휴식, 수분 섭취 등),
- 세균성은 항생제 치료, 온찜질 등이 도움이 됩니다.
2️⃣ 이하선 결석증
- 이하선관 안에 타석(침돌)이 생겨 침이 배출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.
- 침이 고여 염증이나 부종이 생기고, 식사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.
치료:
- 작은 결석은 마사지나 온찜질로 제거될 수 있고,
- 큰 결석은 내시경적 제거술이나 수술이 필요합니다.
3️⃣ 이하선 종양
- 이하선에는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이 모두 생길 수 있습니다.
- 대표적인 양성 종양은 다형선종(pleomorphic adenoma)이며,
악성 종양으로는 선암, 점액표피양암 등이 있습니다.
증상:
- 귀 밑에 딱딱한 혹,
- 천천히 자라는 무통성 덩어리,
- 드물게 얼굴신경이 마비되기도 합니다.
치료:
- 대부분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며,
- 악성인 경우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.
4️⃣ 쇼그렌 증후군
- 자가면역질환으로, 이하선과 같은 타액선이 손상되어 침이 줄어드는 질환입니다.
- 입마름, 눈의 건조감이 주요 증상입니다.
- 만성적으로 이하선이 단단하고 부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🧖♀️ 이하선 건강 관리법
- 충분한 수분 섭취
→ 침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 예방 - 구강 위생 철저히 관리
→ 세균 감염 예방 - 규칙적인 식사 & 씹는 운동
→ 침 분비 촉진 - 온찜질
→ 염증이나 결석 예방에 도움 -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
→ 이하선 종양은 조기 진단이 중요
✨ 정리
구분 내용
| 위치 | 귀 밑, 턱 뒤쪽 (뺨 부위) |
| 역할 | 침 분비, 소화, 구강청결 |
| 주요 질환 | 이하선염, 결석증, 종양, 쇼그렌 증후군 |
| 관리법 | 수분 섭취, 구강 위생, 정기검진 |
💬 마무리
이하선은 작아 보이지만 우리의 소화와 구강 건강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.
가벼운 볼거리부터 종양까지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,
귀 밑이나 턱 아래가 붓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하선 질환을 의심해 보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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