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영유아 시기의 예방접종은 우리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하는 ‘건강 보험’과도 같습니다. 면역력이 충분히 자리 잡지 않은 생후 0~6세까지 아이들은 각종 바이러스·세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“언제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지?”, “감기 있을 때 맞아도 될까?”, “접종 후 부작용은 어떤가?” 등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.
오늘은 영유아 예방접종 시기별 스케줄과 주의해야 할 점을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. 한 번에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으니, 육아 중이라면 꼭 저장해 두세요!

⭐ 1. 영유아 예방접종 기본 스케줄 (0~6세)
✔ 0개월(출생 직후)
- BCG(결핵 예방접종)
- B형 간염 1차
태어난 직후 감염 위험도가 큰 B형 간염과 결핵 예방을 위한 접종이 진행됩니다.
✔ 1개월
- B형 간염 2차
완전한 면역 형성을 위해 반드시 일정에 맞춰 접종합니다.
✔ 2개월
- DTaP(디프테리아·파상풍·백일해) 1차
- IPV(폴리오) 1차
- Hib(뇌수막염) 1차
- 폐구균 1차
- 로타바이러스 1차
2개월은 본격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. 종류가 많아 헷갈리기 쉬우므로 병원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일정 체크가 필수입니다.
✔ 4개월
- DTaP 2차, IPV 2차, Hib 2차, 폐구균 2차, 로타바이러스 2차
2개월과 거의 동일한 구성으로 이루어지며, 로타바이러스는 구강으로 먹이는 백신입니다.
✔ 6개월
- DTaP 3차, IPV 3차, Hib 3차
- 폐구균 3차
- B형 간염 3차
- 인플루엔자 접종(6개월부터 매년)
초기 면역 형성을 마무리하는 단계입니다. 6개월부터는 독감 백신도 접종 가능합니다.
✔ 12개월
- MMR(홍역·볼거리·풍진) 1차
- 수두
- A형간염 1차
- 폐구균 4차(추가)
돌 무렵에는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 백신이 본격적으로 추가됩니다.
✔ 15~18개월
- DTaP 4차
- Hib 추가접종(4차)
아기의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도 증가하는 시기입니다.
✔ 18~24개월
- A형 간염 2차
1차 접종 후 약 6개월~1년 간격으로 진행합니다.
✔ 4~6세
- DTaP 5차 / IPV 4차
- MMR 2차
- 일본뇌염 사백신 추가접종 또는 생백신 2차
초등학교 입학 전 완료해야 하는 접종입니다.
⭐ 2. 영유아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
많은 부모가 걱정하는 부분이 ‘어떤 상태일 때 접종해도 되나?’입니다.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.
✔ ① 감기, 미열 있어도 대부분 접종 가능
- 37~38도 미열,
- 콧물,
- 기침 정도의 가벼운 감기는 대부분 접종을 해도 괜찮습니다.
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연기가 필요합니다.
❌ 접종을 미루는 경우
- 고열(38.5~39℃ 이상)
- 급성 질환(중이염, 폐렴 악화 등)
- 이전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
✔ ② 접종 후 무조건 마사지 금지
주사 부위를 만지면 통증과 부기만 심해지고 약효와는 상관이 없습니다.
붓기나 약한 통증은 정상적인 면역 반응입니다.
✔ ③ 20~30분 병원에서 대기
아나필락시스 같은 급성 이상반응은 접종 후 30분 이내 발생하므로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관찰해야 합니다.
✔ ④ 해열제는 필요할 때만
접종 후 발열, 보챔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24~48시간 내 자연 회복됩니다.
열이 38도 이상이면서 아이가 힘들어할 때만 해열제를 사용합니다.
✔ 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구토 예방을 위해 접종 후 30분 금식 권장
먹는(구강) 백신이기 때문에 토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.
✔ ⑥ 접종 후 목욕은 가능하지만 과한 활동은 피하기
뜨거운 물로 오래 목욕시키는 것은 몸을 더 피로하게 하므로 가볍게 씻기는 정도가 안전합니다.
✔ ⑦ 예방접종도우미 앱 꼭 활용하기
- 접종 일정 자동 알림
- 무료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조회
- 아기 접종 내역 저장
부모들이 가장 편하게 사용하는 서비스이니 꼭 설치해 두세요.
⭐ 3. 영유아 접종, 왜 반드시 필요한가?
영유아 예방접종은 단순히 바이러스를 막는 것이 아니라,
아이의 면역 시스템을 안전하게 훈련시키는 과정입니다.
특히 아래 질환들은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
- 홍역: 합병증·폐렴 가능
- 뇌수막염(Hib): 청력 손실·발달 지연
- 폐구균 감염: 패혈증·수막염 위험
- 백일해: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에게 치명적
- 수두: 2차 감염 및 고열
예방접종은 이러한 위험을 안전하게 줄이고 국가적으로도 집단면역을 형성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매우 중요한 건강 관리입니다.
⭐ 정리: 우리 아이의 첫 건강 습관, 예방접종
영유아 예방접종은 일정이 많아 복잡해 보이지만,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관리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.
특히 0~2세는 기본 면역력의 핵심 시기이므로 빠짐없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✔ 스케줄 놓치지 않기
✔ 접종 후 30분 대기
✔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
✔ 억지로 마사지 금지
✔ 예방접종도우미 앱 적극 활용
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이 예방접종입니다.
부모님께서 스케줄만 잘 챙겨주신다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.

